LG전선(대표 권 구)은 최근 우크라이나 체신청으로부터 광케이블에 대한
국가규격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광케이블은 직매용과 수저용,난연광케이블등 3개
품목으로 국내기업이 우크라이나 국가규격을 인증받은 것을 이번이 처음이
다.

LG는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체신청이 추진하고 있는 수도 키에프와 벨로
루시 국경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백 의 통신망 구축사업에 1백만달러 상
당의 광케이블을 납품할 수 있게 됐다.

LG전선 관계자는 "이번에 우크라이나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정
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신망 현대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을
뿐 아니라 동유럽 4개국 통신망 구축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
다"고 설명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