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10구단이 나산그룹 (회장 안병균)을 지배주주로 출범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 정몽준)에 따르면 나산그룹은 그룹이 대주주로
참여하는 대전축구단 (가칭)을 창단키로 하고 계열사인 한길종합금융과
계룡건설, 충청은행, 동아건설, 동양백화점이 참여한 가운데 6일 오전
대전 경원관광호텔에서 발기인 대회를가졌다.

주주들의 참여비율은 나산이 40억원을 출자, 전체 주식의 50%이상을
확보하며 계룡건설과 충청은행, 동아건설이 각각 10억원을, 동양백화점이
5억원을 출자토록 되어 있다.

대전축구단은 오는 30일까지 창립과 동시에 법인설립등기를 마친 뒤
10-11월중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확정한다.

선수단은 겨울철 합숙훈련을 거쳐 오는 97년 3월 정규리그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