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 아크릴사 등 각종 사류가 수요기임에도 불구하고 바닥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일 을지로 6가등 관련상가에 따르면 관련수요업계의 경기침체로
매기가 위축, 실질적인 거래가 극히 한산한 실정이다.

이에따라 면사의 경우 카드 10수와 16수가 생산업체 출고가격 수준인
181.44kg 당 36만원과 45만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30수는 생산업체 출고가격보다도 낮은 55만원선을 형성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사도 20수와 23수가 181.44kg 당 48만원과 49만원선의 바닥세를
지속하고 있다.

또 코마사도 매기는 다소 늘어나고 있으나 워낙 판매경쟁이 치열해
30수와 40수가 생산업체 출고가격선인 181.44kg 당 65만원과 68만원선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아크릴사도 편직에 주로 사용되는 36/1수D규격이 파운드당 1,400원선의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T/C사도 30수가 181.44kg 당 48만원선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자금 수요기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어 앞으로 고객유치를
위한 상인들의 판매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약세권이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