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2부종목에 대한 신용거래가 허용된뒤 선진금속 케이디케이
고니정밀 등에 신용이 몰리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선진금속1신주는 5만6,650주의
신용이 들어와 신용잔고비율 54.4%를 기록하고 있다.

5일잔고는 2일과 3일 이틀간 이뤄진 신용거래액을 나타내고 있어
선진금속은 이틀만에 신용잔고 허용한도가 절반이하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케이디케이가 6만5,490주로 40.9%의 잔고비율을 보였고 고니정밀
(신용잔고비율 37.4%) 신성ENG1신(32.7%)등도 30% 이상의 소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신용거래가 활발한 2부 종목들은 세양산업 등 성장성이 뛰어난
신규상장종목들과 정일공업 셰프라인 등 상반기 실적이 호전된 종목들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과거 주가변동폭이 컸던 종목들로 공격적인 투자자들이
단기시세차익을 노리고 신용거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신용이 활발한 2부종목들에는 투기적 성격의 종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설명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