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세상승 역부족 .. 주가 어디까지 회복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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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식투자한도 확대는 종합주가지수를 800선으로 끌어 올리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대세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추가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10월1일부터 외국인한도를 18%에서 20%로 확대한다는 발표가 나온데
대한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는 한결같이 이렇다.
경기전망이 어둡고 실세금리가 높은데다 9월중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
규모가 엄청나는 등 증시여건이 밝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한마디로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 심리안정 효과는 있을지라도 오름세로
돌려 놓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종렬 신영투신 사장은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금리안정과
경기호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도확대가 임박해서 소폭 상승할 것이나
800선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우 동방페레그린 이사도 "한도확대로 유입될 외국인자금은 지난
4월보다 적은 1조원이하에 머물 것"이라며 "시장분위기를 돌려놓기는 어렵고
800선 유지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합주가지수는 경기에 영향을 받으며 외국인한도 확대는 단기적
금융장세를 기대할 수 있으나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산업증권)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800선을 뚫고 840선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신성호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종합주가지수가 840선까지 하락한
것은 경기둔화에 대한 반응이고 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수급불균형 등에
따른 투매로 인한 것이었다"며 "외국인한도 확대로 급한매물이 소화되고
경기저점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어 경기회복가능성도 있는 만큼
840까지 회복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종합주가지수가 795선에서 25일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800선에서 조정을 거친뒤 84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그러나 대세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추가상승은 어려울 전망이다"
오는 10월1일부터 외국인한도를 18%에서 20%로 확대한다는 발표가 나온데
대한 증권전문가들의 견해는 한결같이 이렇다.
경기전망이 어둡고 실세금리가 높은데다 9월중 만기가 돌아오는 신용융자
규모가 엄청나는 등 증시여건이 밝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한마디로 주가의 추가하락을 막는 심리안정 효과는 있을지라도 오름세로
돌려 놓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정종렬 신영투신 사장은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선 금리안정과
경기호전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한도확대가 임박해서 소폭 상승할 것이나
800선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우 동방페레그린 이사도 "한도확대로 유입될 외국인자금은 지난
4월보다 적은 1조원이하에 머물 것"이라며 "시장분위기를 돌려놓기는 어렵고
800선 유지도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합주가지수는 경기에 영향을 받으며 외국인한도 확대는 단기적
금융장세를 기대할 수 있으나 종합주가지수를 상승시키는데는 한계가
있다"(산업증권)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800선을 뚫고 840선까지는 무난히 올라갈 것이라는 희망적인
분석도 없는 것은 아니다.
신성호 대우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종합주가지수가 840선까지 하락한
것은 경기둔화에 대한 반응이고 그 이하로 떨어진 것은 수급불균형 등에
따른 투매로 인한 것이었다"며 "외국인한도 확대로 급한매물이 소화되고
경기저점에 대한 논의가 활성화되고 있어 경기회복가능성도 있는 만큼
840까지 회복은 무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명석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종합주가지수가 795선에서 25일이동
평균선을 상향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800선에서 조정을 거친뒤 84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