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1,662개에 달하는 신용협동조합이 오는 2,000년에는 600-700개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또 합병하는 조합에 대해서는 합병비용 및 경영개선자금으로 최고
10억원까지 지원된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최근 신협의 대형화 및 경쟁력
강화를위해 "합병추진계획"을 마련,부실조합이나 소형조합에 대해서는
합병을 적극유도키로 했다.

신협중앙회는 금융시장 개방 및 경쟁격화에 따라 오는 2,000년에는
시.군.구 단위로 1개 지역조합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합병기준에
따라 부실조합이나 소형조합에 대해서는 합병을 추진키로 했다.

합병대상조합은 <>조합원 규모 500인 이하 및 자산 10억원 미만인
조합 <>사고 부실등으로 자생력이 없다고 판단되는 조합 <>자기자본의
100%이상 손실이 발생한 조합 <>중앙회 및 연합회의 지원조합으로서
손실이 2년연속 줄어들지 않은 조합 등으로 정했다.

신협중앙회는 합병을 진척시키기위해 각 시도 연합회에 연합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합병추진위원회"를 설치하고 합병대상조합을 선정키로
했다.
또 합병을 이루는 조합에는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신협의 사업에
우선권을부여해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준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