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준공됐으나 서울시와 주민들간의 운영협약이 마련되지 않아
가동되지 않고 있는 노원구 상계 자원회수시설 (쓰레기소각장)이 빠르면
내주중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상계쓰레기소각장 운영대책위원인 우원식 서울시의회의원 (노원3.
국민회의)은 3일 "상계 쓰레기소각장 배출가스 기준치설정 등 소각장
운영과 관련해 서울시와 주민대책위가 최근 협약안에 잠정 합의했다"며
"빠르면 이번주안에 협약 체결식을 갖고 다음주중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의원은 "배출가스중 인체에 유해한 다이옥신 농도를 입방m당
0.1나노그램 (10억분의 1g)이하로 정했으며 소각장과 함께 가동 예정인
지역난방발전소의 질소산화물 배출허용치도 70PPM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운영협의회 구성원도 주민대표 6명과 시공무원 4명으로 정하고
추후 의정부 도봉 중랑소각장 등을 건설할 경우 노원구 전체에 미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추가로 실시키로 잠정 합의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