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문기훈기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3일 호주 행정수도인
캔버라를 방문 봅핼버슨 하원의장 마거릿 리드 상원의장등 정치지도자
들과 만나 국회차원의 한.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흘째 호주방문인 김총재는 도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 존무디
산업과학관광장관 로버트 힐 환경장관과도 만나 한.호경제협력 활성화
방안등에 관해 논의하고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갖이했다.

김총재는 이자리에서 "지난해 양국간 교역이 60억달러에 달했고 한국
의 대호주 무역적자가 33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국정부가
무역불균형 현상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나서줄것을 촉구했다.

한편 무어 산업과학관광장관은 "최근 호주와 한국간의 교욕량이
급증하는 추세"라면서 "한국이 일본에 이어 호주내 제2의 교역국가로
부상했다"며 한.호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