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이 최근 장타를 위한 타법을 약간 바꾸었다.

종전에는 낮은 궤도의 드로볼을 이끌어 장타를 유도했으나 그것이
가끔 악성 훅으로 변해 트러블에 빠지는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먼은 지면에서 굴려 거리를 얻기보다는 아예 캐리를 많이
획득해 거리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물론 스승 부치 하먼의 도움을 받았다.

노먼이 골프매거진 9월호에서 밝힌 최신 장타법을 소개한다.

(1) 두 발을 정통적 방법보다 넓게 벌린다.

어깨폭보다 4~6인치 (10~15cm) 넓게 하는 것인데 이는 거리증대 요소인
플래트한 스윙과 큰 스윙아크를 창출해낸다.

(2) 볼은 왼발 뒤꿈치선상이나 조금 안쪽에 위치시킨다.

어느 위치든 편안하고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 준다는 것.

(3) 티를 높게 꼽는다.

특히 볼의 위치를 스탠스 앞쪽 (목표쪽)으로 이동시킨채 이 조정을
하면 좋다.

업스윙 단계에서 임팩트가 이뤄지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