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이
근린공원으로 바뀌고 종로구 청운동 자하문터널 남측 청운아파트
주변의 임야 5천여평에 청운근린공원이 조성되며 창덕궁내의 일반
주거지역이 근린공원으로 편입된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계획시설(공원) 결정 및
변경결정안을 마련, 의견청취를 위해 30일 시의회에 상정, 9월중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젊은이들의 휴식처인 종로구 동숭동 소재 마로니에공원
2천3백64평이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보고 앞으로
시설을 청소년용으로 보완.교체할 수 있도록 근린공원으로 변경결정키로
했다.

또 인왕산자연공원에 포함돼 있는 종로구 청운동 산7 일대 5천1백21평을
청운근린공원으로 지정함으로써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종로구 창덕궁 안에 있는 와룡동.원서동 일대 7천4백24평이
지난 62년 도시계획시설 결정때 공원에서 제외돼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 창덕근린공원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