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대형 전자업체인 필립스전자는 그림처럼 벽에다 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납작한 화면의 텔레비전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유럽의 소비자지출이 부진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고 신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중인 필립스는 이 벽걸이형 텔레비전을 내년 봄에
시판할 계획이며 오는 2000년에는 연간 1백만대의 대량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신형 텔레비전의 화면은 너비가 1백9cm이며 얇고 가벼워 벽에 걸 수
있을 정도로 제작된다고 이 회사는 말했다.

필립스는 또한 유럽에서 재녹음, 편집 등이 가능한 컴팩트 디스크 신제품
"CDD2600"을 생산, 올 연말안으로 컴팩트 디스크 전문 고객들에게 우선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