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신경원기자 ]포항시 북구 송라면 지경리 화진해수욕장 주변
2만여평에 수산물 종합전시관을 비롯해 전망대와 해양놀이터를 갖춘
대단위 종합 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2002년까지 시비와 민자 등 총
2천억원을 들여 연간 3백여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해양관광단지
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포항시는 수산물종합전시관과 옥외 어류전시장 해양수산과학관 수산
물종합판매장 유료낚시터 해수풀장 등 10여개 사업은 1천억원의 시비로
개발하고 방가로 콘도 호텔 등 숙박시설과 관광유람선 등은 민자를 유치
키로 했다.

2천여평 규모의 수산물 종합전시관에는 어류관 해조류관 건어물관
어선어구관 등이 만들어지고 옥외 어류전시관에는 돌고래,물범 등
각종 해양 동물을 사육할 계획이다.

또 해양수산과학관에는 등대 표시와 해양장비 각종 기구 등이 전시돼
우리나라해양발달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수산물 종합판매장에는
회센터를 설치하며 휴게소와 전망대도 갖추기로 했다.

특히 시는 종합해양관광단지의 전체 면적 가운데 3천~4천여평은 바다를
매립해 관광유람선 도선장으로 활용하고 관광단지에서 포항시
남구 대보리까지 50 거리의 관광유람선을 운항키로 했다.

유료낚시터에는 주말가족 어장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직접 어선을
이용 낚시터로 나가 자망 건망 저인망을 활용 고기를 잡아 생선회를
만들어 직접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