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중국 전자업체인 천진전자의표총공사와 합작, 총 4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천진에 연산 3백만대 규모의 컬러브라운관 생산공장을 건설키로
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날 설립한 합작법인의 삼성 지분률은 80%다.

생산품목은 TV용 컬러브라운관(연산 1백20만대)과 모니터용 브라운관(연산
1백80만대)이다.

삼성전관 박근희이사는 "잠재력이 큰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심천에
이어 천진에도 생산기지를 건설키로 했다"며 "삼성전자의 컬러TV공장에
공급하는 것은 물론 중국내수시장에 대한 판매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