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문자는 물론 음성 영상등을 함께 수록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DB) 3종을 개발, 오는 9월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한국통신은 27일 하이텔 멀티미디어 DB인 "방송통신.독학정보" "국내외
신상품정보" "연극.영화.비디오종합정보"등 3종을 개발, 이날
한국종합전시장에서 개막된 서울국제DB쇼에서 시연회를 가졌다.

"방송통신.독학정보"는 대화형 온라인 영상방송통신교육을 할수있고
"국내외 신상품정보"에서는 온라인 수주 및 발주업무를 처리하고 온라인
유통에 필요한 국내외 상품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연극.영화.비디오 종합정보"에서는 주문형비디오(VOD)기능을 갖춰 영화
주요장면 및 영화예고편 등을 사용자가 선택해 보여주며 티켓예약도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이번에 개발한 멀티미디어DB를 한국PC통신에서 인터넷(KORNET)
서버로 운용하며 이 정보를 받아보려면 인터넷에 접속한뒤 주소
(203.245.15.129)를 입력하면 된다.

또 음악정보등 10종의 멀티미디어DB를 내년하반기까지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또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PC통신및 미국 FTP 소프트웨어사와
공동개발한 멀티미디어 DB용 웹 브라우저(가칭 HiWEB )를 선보이며 CD 롬
타이틀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국제DB쇼에는 46개 DB 관련 업체및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정부관을 별도로 설치해 일반인들이 정부관련 DB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있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