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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I면톱] 해운/조선 호경기 "단꿈"..선박 신규발주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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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조선의 선임및 용선료가 지난 90년이후 최고수준으로 오르는등
    세계 유조선 운임시황이 최근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따라서 유조선의 신규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해운.조선경기가 상승커브를 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세계 유조선 운임지수인 월드 스
    케일(WS)지수는 지난 7월 평균 73.75로 90년3월 이후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WS지수는 지난 90년 3월 82를 기록한뒤 하강곡선을 그려 작년10월까지만
    해도 월평균 40~50선에 머물렀다.

    또 작년말부터 상승세로 반전, 올 2월엔 72.5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 4월에 평균 55.0까지 떨어졌다.

    WS지수는 7만5천t급 유조선의 걸프만~일본간 운임 변동을 나타내는
    해운경기 지표로 해운업체들은 과거 이 지수가 올라갈때 신조선 발주를
    늘렸었다.

    WS지수가 최근들어 이처럼 급등하고 있는 것은 잇단 해난사고및 그에
    따른 유조선 규제강화로 양질의 선박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노후 해체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 해운연구실의 김정수부장은 "동절기 원유 비축이 본격화되는
    오는 9월부터는 유조선 운임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해운및 조선업계는 앞으로 선박의 신규발주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 해운업체인 MOL사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유조선 선복량
    (수요기준)이 97년 2억3천5백만t, 98년 2억3천8백만t 등으로 계속 늘어
    날 전망이어서 올해 하반기중 세계적으로 20척이상의 대형유조선이발주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도 "9월부터 석유 메이저들을 중심으로 대량 발주가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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