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4대 메이저대회 챔피언을 포함해 48명의 정상급 골퍼가 출전한
96 월드시리즈 골프대회에서 3명이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지난해 일본PGA 신인왕 다나카 히데미치 (일본)는 23일 (한국시간)
파이어스톤CC (파 70)에서 열린 대회 (총상금 21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빌리 메이페어, 폴 고이도스와 함께 4언더파 66타를 쳐 68타인 스티브
스트리커를 1타차로 앞섰다.

미 PGA선수권자인 마크 브룩스와 신예 저스틴 레너드는 69타로
선두그룹에 3타뒤져 있고 지난대회 챔피언 그레그 노먼 (호주),
매스터즈 챔피언 닉 팔도 (영국), US오픈 챔피언 스티브 존스는 이븐파인
70타를 기록했다.

폭우로 한시간동안 플레이가 중단되는 등 폭염과 높은 습도가 선수들을
괴롭힌 이날 경기에서 브리티시 오픈 챔피언 톰 레이먼은 16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72타로 부진했다.

한편 NEC가 후원하는 이 대회 우승상금은 37만8,000달러 (약 3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