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전자(대표 손병문)가 설비를 확대,인공수정 단결정의 생산을 크게 늘
린다.

이 회사는 총 10억원을 투입,경기반월공장에 인공수정육성로등 생산설비
확충을 마무리하고 최근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연간 생산능력이 기존의 20t보다 13t늘어난 33t에 이르게됐다.

인공수정단결정은 규석을 녹여 재결정한 소재로 전자부품인 수정진동자와
수정필터의 원재료로 쓰인다.

전자통신기기시장의 발달로 인한 수정진동자의 고급화추세에 맞춰 인공
수정단결정시설을 증설케됐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ABC전자는 설비증설을 계기로 사파이어 루비 야그 가네트등 각종 단결정
에 관련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일본 네덜란드등지에 인공수정 단결정을 수출해온 ABC전자는 그간 국내
수요의 25~30%를 공급해왔다.

앞으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인공보석으로 쓰이는 자수정 황수정등 유
색수정의 개발 생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