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할인점은 매장위치에 따라 매출 차이가 큰 만큼 입지선정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고객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마시기보다는 선물용으로 구입하는 추세여서
사무실 밀집지역이나 유동인구가 많은 전철역부근이 바람직하다.

또 창원 울산 포항등 공단 밀집지역도 최적의 입지장소로 꼽을수 있다.

피해야 할곳은 시장주변이나 단독주택 등 단순 주거지역이다.

시장의 경우 밀수주류들이 싼값으로 판매되는 곳이 많아 가격경쟁력에서
밀릴수 있으며 단순 주택가는 일정액의 매출을 올리기가 쉽지 않다.

단골고객을 확보하면서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매장 한부분에
신종주류를 시음할수 있는 스탠드바 등 편의시설을 마련, 와인과 칵테일을
한잔 마신후 직접 상품을 구입해 갈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다.

또한 매주 기획상품을 개발해 보다 싸게 판매하고 새상품이 출시될때마다
무료 시음회를 실시, 상품을 알릴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매장 직원들은 취급하는 각종 주류에 대한 기본상식을 습득해 언제라도
고객에게 자세한 설명을 할수 있어야 한다.

이와함께 점포내에 유선방송을 통해 음악을 틀어놓고 시간대별로 하루에
서너차례 각종 주류의 선택요령과 마시는법 등을 짧게 소개하는 것도
고객서비스의 한가지.

고객이 원할때는 꽃이나 케이크 등도 함께 배달할수 있도록 꽃집 제과점
등 전문업체와 제휴하는 것도 영업전략이다.

추석 설 등 명절때에는 평소의 몇배에 달할 정도로 매출이 증가되는
특수기 이므로 제품에 대해 교육을 철저히 시킨 단정한 복장을 갖춘
아르바이트 판매요원들을 상주시켜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좋다.

가정소비층을 겨냥, 각종 주류에 맞는 간단한 안주류도 갖춰 놓는것도
좋으며 영업사원을 채용해 요식업체를 대상으로한 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주류할인체인을 선택할때는 직접 본사를 방문, 여러가지 조건을
비교해본뒤 가맹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초도상품 구입시에는 상권에 맞는 상품이 제대로 구비됐는지 본사
직원과 사전협의를 해야한다.

문의 (02) 501-0897

양혜숙 < 창업대행전문가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