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동안 주가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한남 동양 중앙투신등 지방투신들의
운용수익률이 높았던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투자신탁협회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8개 투자신탁회
사의 주식형펀드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주식편입비율 50%수준은 광주소재 한
남투신이 평균 8.11%로 최고수익률을 올렸다.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8.61%의 하락률을 보였다.

한남투신은 또 주식편입비율 80%이하에서도 평균2.63%로 최고수익률을 기록
했으며 편입비율 30%이하에서는 대구소재 동양투신이 무려 10.38%로 가장 높
은 수익율을 냈다.

외수펀드부문에서도 대전소재 중앙투신이 평균 42.89%로 가장 높아 전반적
으로 지방투신이 서울소재투신들보다 높은 실적을 낸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대한 국민등 서울소재3투신은 전체적인 평균수익률순위에서 중하위권
을 맴돌았다.

펀드별로는 주식편입비율 80%이하인 대한투신의 "대한보장6호"가 1년동안
23.84%로 최고수익률을 올렸고 한남투신의 "안정성장4호"(16.36%) 동양투신
의 "세금우대주식"(16.09%)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펀드설정 6개월이상 설정규모 100억이상인 펀드 가운데 지난 1년동
안 10%이상의 수익률을 낸 펀드로는 동양투신의 "동양법인13호"(15.46%) "동
양장안2호"(14.53%) 중앙투신의 "뉴하모니1호"(11.26%)등 모두 6개 펀드에
불과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