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올 연말 한국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 평화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이 16일 고위 북한관리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 황장엽이 일본 사이타마
대학의 요시다 야수히코 교수에게 말한 바를 인용,이같이 보도하고 중국도
3자회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황위원장은 "미.북관계가 정상궤도에 있다"며 "미.북관계가 유지되는 한
우리는 남북관계의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요시다교수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