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본 미국 프랑스등 3국이 손잡고 위성프로젝트에
12억달러를 투자,세계최대규모의 지구관측위성을 17일 쏘아올릴 계획이라
고 항공관계자들이 16일 밝혔다.

지난 87년 계획돼 ADEOS로 명명된 이 위성은 앞으로 3년동안 지구온난화
오존층파괴 열대다우림소멸 기상변화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게 된다.

17일 오전 발사될 이 위성은 일본에서 개발된 위성으로는 최대이며 일본
에서 개발된 H-2로켓으로 발사되는 네번째 위성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일본 우주개발사업단(NASDA)산하 지구관측연구센터가
위성제작및 발사,대양의 색깔과 온도를 측정하는 센서와 대륙과 해안지역
을 관측하는 센서등을 개발하는데 모두 8억달러를 투자했다.

또 미항공우주국(NASA)이 주축이 된 미국은 바다에 부는 바람의 풍속과
방향을 측정하는 초단파레이더와 화산분출을 사전에 감지할수 있는 오존지
도분광계등에 2억7천만달러를,프랑스는 바다와 지표 구름등에서 반사된 태
양광을 관측할 센서개발에 2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