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트럭등 대형차량 타이어의 편마모현상을 해소할수 있는 설계기술이
개발됐다.

고등기술연구원은 CAE(컴퓨터지원엔지니어링)을 이용해 대형차량 타이어
의 편마모현상을 줄일수 있는 최적의 휠얼라인먼트 설계기술을 개발,최근
7개월동안 현장시험한 결과 종전과는 달리 타이어의 편마모현상이 발생하
지 않았다고 14일 밝혔다.

편마모는 타이어와 지면의 접촉이 균일하지 못해 한쪽측면이 과다하게
마모되는 현상으로 대형차량의 경우 승용차와는 달리 타이어와 지면의 접촉
정도를 결정하는 각종 경사각들이 고정돼 있어 설계단계에서 최적조정이 이
루어지지 않으면 변경이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대형차량 타이어의 실제수명은 타이어기본수명의 20%~40%에
불과하고 사고의 위험성도 많았었다.

고등기술연구원측은 "편마모를 결정하는 각종 경사각의 최적설계치를 확
보해 자동차설계단계에서 적용함으로써 차량의 안전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타이어손상으로 인한 유지관리비 역시 절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