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우즈벡공화국의 종합통신사업권을 획득, 유선전화 디지털
이동전화및 무선호출사업에 진출한다.

대우그룹은 타쉬켄트에서 우즈벡공화국 디지털이동전화및 무선호출 전국
사업자, 페르가나와 안디잔등 2개주의 기본전화사업에 진출키로
대우정보통신사업단 김천명전무와 우즈벡공화국 라히모프 통신부장관이
지난12일 계약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초기투자 6억7백만달러,총투자 25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국내업체가 외국에서 획득한 통신사업권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고 대우측
이 설명했다.

대우는 디지털이동통신 전국사업을 위해 모두 4억달러를 단독투자해 유럽
표준인 GSM방식으로 14개주 30만가입자를 대상으로 올해말부터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페르가나와 안디잔등 2개주의 기본전화사업은 초기투자 2억달러, 총투자가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현재 14만회선인 아날로그전화망을 3백만가입자를
수용하는 전자식으로 교체, 대우가 30년간 운영하게 된다.

대우는 이를위해 우즈벡텔레콤과 49대51의 비율로 출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무선호출사업은 초기투자 7백만달러를 포함, 모두 4천5백만달러를 단독으로
투자, 5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대우는 이와별도로 총투자 10억달러규모의 신규통신사업을 추진중이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