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마젤란 펀드가 지난 7월중 34억9,000만달러(약2조7,92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젤란 펀드의 운용회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는 13일 마젤란 펀드
자산이 지난 7월말 509억7,000만달러로 6월말(544억6,000만달러)보다 6.4%
(3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마젤란 펀드가 이처럼 대규모 손실을 입은 것은 지난 6월 펀드매니저로
부임한 로버트 스탠스키가 주식편입비율을 72.2%에서 79.0%로 높인데 따른
것이라고 피델리티는 설명했다.

반면 채권편입비율은 19.3%에서 18.1%로, 현금보유비율은 8.5%에서 2.8%로
각각 떨어졌다.

이기간중 다우존스공업주가평균은 5,654.63에서 5,528.91로 125.72포인트
(2.3%) 하락했다.

<홍찬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