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의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복잡한 접속절차가 크게 간편해진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9월께 인터넷 설치기능이 추가된 윈도95를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윈도95에는 인터넷등록 아이콘을 내장,이를 선택하면 미
MS본사의 서버와 연결,국내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들의 목록이 나타난
다.

이중 하나를 선택하면 해당 ISP의 접속환경설정과 접속전화번호등의 정보
가 자동으로 전송,설치된다.

이어 인터넷등록 아이콘을 다시 더블클릭하면 해당 ISP에 접속,주민등록
번호 대금결제방법등의 간단한 등록정보를 입력하고 인터넷 이용에 필요한
웹브라우저등을 전송받는다.

인테넷에 접속하려면 웹브라우저만 선택하면 된다.

이에따라 기존 한나절이 걸리던 인터넷 가입및 설치절차를 30여분만에 손
쉽게 끝낼수 있게 된다고 MS측은 설명했다.

또 이용자의 ISP 선택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국내 ISP 가운데 데이콤 아이네트기술 엘림네트이 이 계획에 참여할 것으
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9월까지 이작업을 완료,국내 제조업체들의 PC에 이같은 기능이
추가된 윈도95 새버전을 탑재시킬 계획이다.

또한 CD롬이나 디스켓으로도 보급할 예정이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