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 연 12.20%로 마감됐다.

전날의 대폭 하락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장초반 수익률은 12.1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전장 끝날무렵 한국은행이 통안채 현금상환자금의 운용을 보류해줄
것을 요청했다는 미확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따라서 후장들어서는 매수세가 거의 실종되는 전강후약의 모습이었다.

증권사는 전날에 이어 당일 발행물을 상품으로 떠안는 등 활발한
시장참여로 수익률하락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단기자금시장도 환매채(RP) 지원에 따라 안정을 되찾으며 콜금리가
전날보다 0.50% 하락, 연 14.00%를 기록했다.

< 백광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