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0.79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후 회복세를 보이던 미반도체시장
BB율이 4개월만에 다시 하락세로 반전, 세계반도체경기가 아직 회복국면에
완전히 진입하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미국반도체공업협회 (SIA)는 7월 미반도체시장BB율 (출하액대비
수주액비율)이 0.85 (잠정치)로 6월의 0.88보다 0.03포인트 떨어졌다고
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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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는 7월수주액은 6월보다 5.1% 감소한 28억1천만달러로 3개월만에
전월치를 밑돌았으며 출하액은 전달보다 1.5% 줄어든 33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같은 7월중 수주및 출하액은 1년전인 작년 7월의 45억1천만달러와
38억달러에 비해서는 각각 37.6%와 13.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반도체경기불황으로 올들어 급속한 하락세를 보인 반도체BB율은
지난 3월 저점을 기록한후 4월 0.81, 5월 0.83, 6월 0.88로 3개월연속
상승, 세계반도체시장의 회복 기대감을 높혔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