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국내업계가 직면한 수출부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중앙회와 공동으로 "수출확대전략 포럼"을 개최하는등
긴급수출확대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무공은 9일 최근의 수출부진은 엔저현상등 외생적 요인에 의한 영향이
커 기존의 수출지원사업만으로는 미흡하다고 판단, 단기간내에 수출증대
효과를 가져올수 있는 수출확대 단기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오는 27일 열리는 수출확대전략 포럼에는 모스크바
북경등 10개 신흥거대시장 주재 무역관장들이 참석해 현지시장동향및 수출
확대방안을 설명하며 참석업체들과 수출애로사항등에 대한 업무협의도
갖게된다.

무공은 또 한국상품구매단의 유치도 적극 추진해 올하반기중 당초 15개
구매단보다 7개 늘어난 22개 구매단을 유치키로 했다.

추가된 7개 구매단은 신흥거대시장인 브라질 컬럼비아등 13개국에서
5개팀, 일본지역에서 2개팀을 유치할 예정이다.

무공은 이와함께 국내업체로 구성된 시장개척단 파견도 당초 52회에서
60회로 늘려 최근 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청도 상해등 중국 중동부
지역을 집중공략키로 했다.

무공은 이밖에 중소기업들의 해외박람회 참가기회를 넓히기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면적을 1천4백 추가확보하고 59개업체를 추가로 참가시킬
계획이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