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반도체시장에서 플래시메모리칩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현재 주력 4메가제품가격은 개당 9백~1천엔으로 연초보다 약33%나
하락했다.
이는 올들어 가격이 25%정도 떨어진 16메가D램보다 가격하락폭이
더 큰 것이다.
관련업계는 이에대해 일본내 대형반도체업체들이 D램생산을 축소
또는 동결하는 대신 플래시메모리칩의 증산에 적극 나선데 따른
공급 과잉 현상으로 풀이하고 있다.
최근 샤프와 인텔이 제휴한 것을 포함해 후지쓰와 미국의 어드벤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가 제휴, 미.일반도체업체들이 일제히 플레시
메모리칩도 생산을 늘리고 있다.
게다가 NEC 등도 이 시장에 신규참여, 생산설비를 확장하고 있어
플래시메모리칩가격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상반기만 해도 일본시장의 플래시메모리칩가격은 휴대전화 등
이동통신기기용 수요가 급증, 높은 가격을 유지해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