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소식] 서울 중앙병원, 척추동맥협착 뇌졸중수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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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뇌졸중(중풍)도 수술로 정상회복시킬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중앙병원 김건언 교수팀(혈관외과)은 척추동맥폐쇄로 중풍을
앓던 백모씨(52)의 좁혀진 척추동맥부위를 일부 절개하고 허벅지
정맥을 이어붙여 혈관을 넓히는 수술을 시행, 환자가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혈성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는데 척추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뇌졸중은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척추동맥은 목뼈 안쪽 깊은 곳을 지나고 최대지름이 4~6mm 밖에 안되는
미세혈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름이 10mm 내외로 굵은 경동맥이 막혀 일어난 뇌졸중수술은
여러차례 시도돼 성공을 거뒀지만 척추동맥협착으로 인한 뇌졸중수술
성공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울중앙병원 김건언 교수팀(혈관외과)은 척추동맥폐쇄로 중풍을
앓던 백모씨(52)의 좁혀진 척추동맥부위를 일부 절개하고 허벅지
정맥을 이어붙여 혈관을 넓히는 수술을 시행, 환자가 정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혈성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이나 척추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생기는데 척추동맥이 막혀 일어나는 뇌졸중은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척추동맥은 목뼈 안쪽 깊은 곳을 지나고 최대지름이 4~6mm 밖에 안되는
미세혈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름이 10mm 내외로 굵은 경동맥이 막혀 일어난 뇌졸중수술은
여러차례 시도돼 성공을 거뒀지만 척추동맥협착으로 인한 뇌졸중수술
성공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 정종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