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5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된 이후 6월말까지 2달동안
주가지수선물거래를 위해 순유입된 외화자금이 1,75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순유입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7억2,500만달러의 2.4%에
해당하는 것이다.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된 지난 5월엔 1,55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6월에는 200만달러가 들어오는데 그쳤다.

이처럼 6월에 순유입액이 줄어 든 것은 외국인선물거래 투자한도가
주가지수선물거래시장이 개설된 5월초에 소진된데 따른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말레이지아로부터의 순유입액이 각각 710만달러와
790만달러에 달해 전체 순유입액의 85.7%를 차지했다.

투자자별로는 영국과 말레이지아를 비롯 뉴질랜드 스위스 아일랜드
싱가포르 미국 등 7개국의 22개 기관투자가로부터 외화자금이 유입됐으며
개인투자가의 투자실적은 없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