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2.4분기부터 폴리에스터의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난 2년동안 폴리에스터업계의 원료인 TPA가격은 공급부족으로 93년초
t당 500달러대에서 95년말 1,190달러로 상승했었다.

그러나 96년부터는 공급과잉으로 반전되어 TPA가격은 1월 t당 1,150달러
에서 6월에는 550달러로 52.1% 하락했다.

이러한 원료가격 약세국면은 98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화학섬유를 대표하는 폴리에스터업게의 수익은 원료가격 하락에 따라
96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익 회복추세는 97년부터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97년에 TPA가격이 t당 500달러로 내려갈 전망임에 따라 PET업계의
경상이익률은 지난 94~95년의 1%이하에서 25%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폴리에스터업계의 수익호전에 따라 96년 8월부터 공장을 가동하면서 가격및
품질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금강화섬과 의약부문의 재료를 갖고 있는 삼양사,
그리고 동양나이론 코오롱 제일합섬을 매수종목으로 추천한다.

임정훈 < 교보증권 조사분석팀 과장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