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중고차시장이 전산화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최근 중견 매매상인들로 구성된 "전산화추진
위원회"를 발족하고 연내에 조합과 매매상사간, 개별 매매상사간 전산망을
설치키로 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매매상사로부터 자금을 갹출, 전산화작업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할 방침이다.

전산화작업이 마무리되면 각 매매상들은 사무실 컴퓨터를 통해 매물정보등
각종 정보를 교환할수 있게 된다.

또 일반 소비자들도 자신이 원하는 중고차에 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수
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 최동진기획실장은 "중고차시장의 전산화는 중고차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서울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앞으로 천리안 하이텔등 PC 통신망에 매물
정보를 띄우는 것은 물론 타지역의 조합간에도 네트워크를 구축, 전국
중고차시장을 하나로 연결시키는 작업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 손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