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기업 채권시장 자금조달 급증..증시침체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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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로 기업들이 주식시장보다 채귄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및 등록법인들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기업공개 또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보다 42.8% 줄어든
2조4,6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71.6% 늘어난 16조7,439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직접금융시장 전체를 통한 자금조달은 19조2,1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6% 늘어났다.
기업들이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을 많이 이용한 주요인은 올들어 주식
시장은 계속 침체되고 있는 반면 채권시장은 이자율이 안정돼 자금조달에
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채의 보증유무별로는 무보증채가 지난해보다 54.3% 줄어든 1조3,092억
원였던 반면 보증사채를 지난해보다 123.9% 증가한 15조4,347억원이
발행됐다.
경기침체로 부도가 많아 무보증사채를 팔기가 그만큼 어려웠음을 보여준
셈이다.
자금 용도로는 운영자금조달목적이 지난해보다 86.9% 늘어난 10조4210억원
으로 전체의 62.2%에 달했다.
나머지 20.3%는 기존사채상환을 위한 차환용이었으며 시설투자목적은
17.5%로 적었다.
일반사채가 16조 18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6% 늘어난 반면 전환사채는
5,295억원으로 46.5% 줄어들어 주식시장침체를 반영했다.
이밖에 업종별로는 제조업(64%)보다 비제조업(91%)의 증가폭이 컸고
회사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비슷하게 늘어났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
조달하고 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장및 등록법인들은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기업공개 또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지난해보다 42.8% 줄어든
2조4,666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채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71.6% 늘어난 16조7,439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직접금융시장 전체를 통한 자금조달은 19조2,1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6.6% 늘어났다.
기업들이 주식시장보다 채권시장을 많이 이용한 주요인은 올들어 주식
시장은 계속 침체되고 있는 반면 채권시장은 이자율이 안정돼 자금조달에
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채의 보증유무별로는 무보증채가 지난해보다 54.3% 줄어든 1조3,092억
원였던 반면 보증사채를 지난해보다 123.9% 증가한 15조4,347억원이
발행됐다.
경기침체로 부도가 많아 무보증사채를 팔기가 그만큼 어려웠음을 보여준
셈이다.
자금 용도로는 운영자금조달목적이 지난해보다 86.9% 늘어난 10조4210억원
으로 전체의 62.2%에 달했다.
나머지 20.3%는 기존사채상환을 위한 차환용이었으며 시설투자목적은
17.5%로 적었다.
일반사채가 16조 18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4.6% 늘어난 반면 전환사채는
5,295억원으로 46.5% 줄어들어 주식시장침체를 반영했다.
이밖에 업종별로는 제조업(64%)보다 비제조업(91%)의 증가폭이 컸고
회사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비슷하게 늘어났다.
< 박주병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