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메리칸증권거래소가 대대적인 직원감축과 함께 리스트럭처링
(사업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어 관심.

이 증권사는 최근 직원 700명중 7%정도인 50명을 감축해 업무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것.

이처럼 아메리칸증권거래소가 경역혁신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미국최대인
뉴욕증권거래소및 장외시장인 나스닥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거래소는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인원감축외에 조직개편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주식과 옵션 감독기능을 합치고 상장공시기능을 강화하며 상장사에
대해 정보제공등의 서비스를 수행하는 부서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외국증권거래소의 경영혁신 노력에 대해 증권관계자들은 "우리
증권거래소도 신증권전산제도를 도입하는 등의 노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