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기자 ]

강화군은 31일 강화읍권역 36만평의 군유지와 불은면일대 18만평,
온수면일대 9만평 규모로 보유중인 군유지를 대학시설을 비롯 휴양
레저단지 스키리조트 골프장 연구시설단지 공공시설단지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은 민자참여 사업자에게 군유지를 감정가로 우선 공급하고 주변
사유지를 포함 10만~40만평 규모로 단지를 조성토록 하는 한편 2~4년이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업체들의 시설계획 토지수용계획 투자사업비등을 검토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각종 행정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이에따라 자금력을 갖추고 사업수행능력이 있는 업체등을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민자개발 신청을 받은뒤 한차례의
투자설명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강화군이 이같이 군전역을 대상으로 한 민자사업자를 공모하는 것은
최근 외포.내리지구등 각종개발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군유지를
중심으로 한 업체들의 개발경쟁이 심해지자 공개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