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욕구에 부응하는 각종 틈새형 보험상품이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3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제일 흥국 중앙생명은 보험계약기간에 여행레저
자금을 주거나 휴일보장을 강화하고 저금리시대에 확정금리를 주는 신상품
을 각각 개발,1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제일생명은 가입 1년뒤부터 90세까지 매년 100만원의 신바람여행자금을
주고 피보험자를 자녀 또는 손자를 했을 경우 이들이 여행자금을 부모에
이어 받을 수 있는 3세대 혜택형상품인 "제일온누리 여행보험"을 내놓았다.

흥국생명도 이날 휴일.주말의 교통재해와 암의 보장을 종합강화한 "큰 보
람 보험 2"를 선보이고 판매에 나섰다.

중앙생명은 보험차익과세 확대에 맞춰 가입자의 저축기능을 강화한 9.5%
확정금리형 상품인 "무배당 재테크 설계보험"을 선보였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금융 환경이 급변하고 소비자의 생활패턴이 변하는
데 따라 이같은 틈새형 보험상품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