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생산에서부터 출하까지 염료공장의 전부문 업무를 컴퓨터로 상
호 연결하는 "염료최적 생산관리시스템"을 구축,가동에 들어갔다고 30일 발
표했다.

LG화학 온산공장이 지난해 6월부터 1년여 동안 개발한 이 시스템은 생산
및 지원부문의 주요 업무를 5개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염료 생산공정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하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시스템이 가동됨에 따라 그동안 20여종 이상의 문서작업이 필요했던
<>생산계획<>공정<>품질<>재고관리<>출하 등 업무를 모두 전산작업으로 처
리할 수 있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생산진척도 품질관리,재고 및 출하현황 등 각종 정보를 어느 컴퓨터
에서나 검색할 수 있게 돼 고객의 생산 요구에 즉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는 "염료 최적 생산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백억원 이
상의 생산성 향상 및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시스템을 온산공장내 도료 및 농약공장까지 확대 적용하고 장
기적으로 전 공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권녕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