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인터넷 소프트웨어업체가 손잡고 오는 2002년 월드컵을 위
한 인터넷정보시스템을 개발한다.

29일 웹인터내셔널사는 일본의 마켓크리에이터사와 인터넷상에서 양국의
월드컵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월드컵이벤트행사를 개최하며 대회기간중에는
월드컵경기정보를 제공할 "2002 사이버월드컵시스템"을 공동개발키로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와관련 31일 서울 호텔 인터컨티넨탈에서 기술및 인력교류를
위한 협력 조인식을 갖는다.

사이버월드컵시스템은 양국에 월드컵서버를 두고 해저광케이블및 통신위
성을 이용해 정보를 교류하는 형태로 구축된다.

이 시스템은 전세계 축구팬들이 인터넷을 통해 3차원영상으로 즐길 수 있
는 월드컵게임과 월드컵 기념 스포츠용품및 악세사리등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몰및 월드컵 경기정보가 제공되는 월드컵스타디움등으로 구성될 예정이
다.

또 언론인들만 이용할수 있도록 파이어월(방호벽)을 설치한 인트라넷환경
의 월드컵프레스센터도 구축된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