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시장 경색, 금리 급등 .. 한은 통화긴축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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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이 급속히 경색되면서 장단기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26일 자금시장에서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자금확보에 나섬에
따라 당좌대출금리와 콜금리는 연18%대까지,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2%대까지 뛰어 올랐다.
5대 시중은행은 이날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전날(연15.5% 수준)
보다 2.5%포인트 오른 연18.0%에 고시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최고 연18.0%까지 오르는등 하루내내 상승세를 지속,
평균 연16.0%에 형성됐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과 3개월물 기업어음(CP)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0.20%포인트씩 상승한 연13.20%를 기록했다.
단기금리가 하룻사이에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기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다시 연12%대에 진입, 지난 2월5일(연12.0 7%)이후
6개월만에 최고수준인 연12.02%에 달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이 통화관리강화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자금확보에 나선데다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점차
늘고있어 1, 2금융권 모두 자금부족현상이 발생, 장단기금리가 이처럼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은행들은 특히 27일 3조억원의 부가세가 국고에 환수됨에 따라
단기자금을 확보하기위해 극히 일부자금을 제외한 거액대출 가계대출
당좌대출 등을 사실상 중단하고 연13%대의 실세금리로 CD를 발행하는등
무차별적인 자금확보에 나서 금리상승을 부채질했다.
한은은 그러나 환매채(RP)를 통해 규제한 1조2천억원을 27일 은행들에
해지해주면 자금경색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
26일 자금시장에서 은행등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자금확보에 나섬에
따라 당좌대출금리와 콜금리는 연18%대까지,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연12%대까지 뛰어 올랐다.
5대 시중은행은 이날 대기업에 대한 당좌대출금리를 전날(연15.5% 수준)
보다 2.5%포인트 오른 연18.0%에 고시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도 최고 연18.0%까지 오르는등 하루내내 상승세를 지속,
평균 연16.0%에 형성됐다.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유통수익률과 3개월물 기업어음(CP)금리도
각각 전날보다 0.20%포인트씩 상승한 연13.20%를 기록했다.
단기금리가 하룻사이에 큰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장기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다시 연12%대에 진입, 지난 2월5일(연12.0 7%)이후
6개월만에 최고수준인 연12.02%에 달했다.
자금시장관계자들은 한국은행이 통화관리강화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자금확보에 나선데다 기업들의 자금수요도 점차
늘고있어 1, 2금융권 모두 자금부족현상이 발생, 장단기금리가 이처럼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부은행들은 특히 27일 3조억원의 부가세가 국고에 환수됨에 따라
단기자금을 확보하기위해 극히 일부자금을 제외한 거액대출 가계대출
당좌대출 등을 사실상 중단하고 연13%대의 실세금리로 CD를 발행하는등
무차별적인 자금확보에 나서 금리상승을 부채질했다.
한은은 그러나 환매채(RP)를 통해 규제한 1조2천억원을 27일 은행들에
해지해주면 자금경색현상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