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CPU(중앙처리장치)의 구동을 지원하는 16비트 버퍼드라이버
칩을 개발, 8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CPU나 MPU 등 프로세서에서 메모리로 정보가 전송될 때 부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 시스템 운용을 원활케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이 칩은 0.65미크론(1미크론은 1백만분의 1m)CMOS기술을 채용, 전력소비가
적고 전송속도가 빠르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또 소형패키지화가 가능해 시스템경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현대가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이 제품은 CDMA 시스템, 워크스테이션,
PC, 노트북PC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현대는 당분간 이천 반도체공장의 유휴라인을 이용해 버터드라이버 칩을
생산할 계획이다.

버퍼드라이버 칩은 지금까지 TI, IDT사이프러스 등으로부터 전량 수입돼
왔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