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주들의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간 장외거래(OTC)프리미엄은
높아지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은행주지수가 지난4월 640선에서 최근 510선으로
떨어지는 동안 은행주들의 전반적인 OTC프리미엄은 3개월사이 6%포인트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한도가 추가확대된 이후였던 4월말께만 해도 12-13% 수준이었던
외국인간 은행주 프리미엄이 최근에는 18-20%선에 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쌍용투자증권 도쿄지점의 김익래차장은 "최근 한도소진된 은행주를
찾는 외국인들의 매입문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팔려는 물량이 없는 실정"
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선호하고 있는데 대해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기본적으로 실적이나 수익성보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 한도
확대시 우선적으로 사들이는 종목인데다 <>최근 은행주가 약세로 인한
저가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은행주의 OTC프리미엄을 보면 신한은행이 30%선인 것을 비롯 국민
(22-25%) 조흥 한일(각15-18%)은행 등도 높은 수준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

<손희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