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2차전지"로 불리는 리튬폴리머 전지가 국내에서 생산된다.

25일 한일정보통신은 휴대폰이나 노트북컴퓨터등 휴대용정보통신기기와
전기자동차등에 들어가는 리튬폴리머 2차전지를 세계처음으로 개발한
미 발렌스테크놀로지사와 최근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한 한일발렌스를
설립, 내년말까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일발렌스는 이를위해 우선 5백억원을 투자, 경기도 용인에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이 회사 사장은 한일정보통신의 김윤철사장이 겸임한다.

리튬폴리머 전지는 발렌스테크놀로지사가 영국의 북아일랜드 공장에서
내년중 세계 처음으로 상용제품을 내놓을 첨단전지로 모토로라가
자사휴대폰에 채택할 예정이며 삼성전자 현대전자등도 이를 검토중이다.

기존 상용 전지보다 가볍고 얇은 반면 무공해이면서 수명 안전성등
성능이 뛰어난 이 전지는 휴대폰에 채용시 기존 전지중 가장 고성능인
리튬이온전지를 쓰는 것보다 30% 이상 무게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모양으로 디자인 할수 있고 리튬이온 전지보다 원료가 싸며
상대적으로 생산라인 자동화가 쉬워 가격경쟁력도 높을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오는 2000년 3조원에 달할 전지 시장에서 절반을
리튬폴리머전지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전세계 전지 시장은 일본이 리튬이온 전지를 앞세워 현재 80%를
점유하고있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