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나이론은 백색수영복용 비침방지 신소재를 개발, 최근 안양공장에
연산 10만야드(수영복 20만착분) 양산체제를 갖췄다고 23일 발표했다.

"매직화이트"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이 제품은 일본에 이어 세계
두번째, 국내에서는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지금까지 비침방지 원단은 전량
일본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 왔다.

동양나일론은 이 제품 개발로 올해 약 1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침방지 원사는 복합방사 기술을 이용, 원사내부에 무기미립자를
6% 이상으로 다량 투입함으로써 빛의 투과율을 10% 이하로 낮춰 이면의
물체가 비치지 않게 하는 신기능성 섬유소재이다.

특히 안감을 사용하지 않고도 봉제가 가능,봉제효율 향상은 물론
착용감이 우수하다고 동양나일론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수영복용 원사 외에도 각종 스포츠 의류 및 여성용블라우스
스커트용 제품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