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2일 오후 "4.11 총선 공정성 시비에 대한 조사 특위" 첫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 간사위원을 선출하고 향후 운영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목요상(신한국당), 여야 간사에는 박종웅
(신한국당) 임채정(국민회의) 함석재의원(자민련)이 각각 선출됐다.

8월10일부터 9월9일까지 1개월간 운영되는 조사특위는 여야 간사들의 협의
를 거쳐 오는 25일 2차회의에서 조사 대상 선거구등 "국정조사계획서"를
작성키로 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야3당은 "부정선거백서"에서 지적한
25개 선거구 전부를 조사대상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신한국당은
10여개 안팎만 조사하자는 입장이어서 조정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