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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외시장 입찰공모제 첫 도입 .. 대주주 소유 보통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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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뎀등 방송통신장비를 생산하는 케이디씨정보통신과 산업기계및 자동차용
    볼트.너트등을 생산하는 화승강업이 장외시장 등록을 위해 오는 23,24일
    이틀간 총발행주식의 10%를 입찰방식으로 공개모집한다.

    장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입찰공모제도는 주식을 분산시킴으로써
    장외시장의 거래활성화에 불을 당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일반 투자자의 입장에선 공모주청약의 인기가 시들해지는 시점에서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입찰공모내용과 응찰요령을 소개한다.

    <>입찰방법은=희망수량 경쟁입찰이다.

    응찰 가격이 높은 순서부터 물량을 배정하되 응찰 가격이 같을 경우 주식
    분산 목적을 위해 수량이 적은 쪽에 우선 배정한다.

    가격과 수량이 같을 경우엔 물량을 균등배분한다.

    입찰 참가자가 직접 입찰 가격과 수량을 써낸다는 점에서 공모주 청약과
    다르고, 입찰 최고가격이 있다는 점에서 한국통신 입찰때와도 다르다.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입찰 최저가격은 2만원, 최고가격은 3만7,300원이며,
    화승강업의 입찰 최저가격은 7,900원, 최고가격은 1만1,000원이다.

    <>어떤 주식인가=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의 경우 신주를 발행해서 일반인
    에게 팔지만 장외주식 입찰공모는 대주주가 소유하고 있는 보통주를 일반
    에게 매각한다.

    매각규모는 발행주식의 10%이다.

    <>응찰 자격은=법인과 개인이 모두 가능하나 1인당 응찰할 수 있는 최고
    수량은 케이디씨정보통신이 800주, 화승강업이 1,600주이다.

    수량을 많이 확보하고 싶으면 일가족이 모두 각자의 이름으로 응찰하면
    된다.

    한사람이 케이디씨정보통신과 화승강업 2회사에 모두 응찰해도 괜찮다.

    그러나 한사람이 한 종목에 2건 이상의 입찰서를 써내면 무효로 처리된다.

    한 사람이 한 건만 써낼 수 있다.

    <>입찰에 응하려면=케이디씨정보통신은 삼성증권 본지점에서, 화승강업은
    선경증권 본지점에서 입찰서류를 받는다.

    다른 증권사를 통해서는 입찰할 수 없다.

    실명확인에 필요한 주민등록증.도장과 사고자하는 주식 매수대금의 10%에
    해당하는 입찰보증금을 준비하면 된다.

    삼성증권은 낙찰자가 결정된뒤 주식장외거래계좌를 열도록 하지만
    선경증권은 입찰전 장외거래계좌를 열도록 하고 있다.

    계좌를 여는데도 주민등록증과 도장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된다.

    <>얼마를 써야 할까=끝자리 가격은 100원단위며 수량은 10주 단위로 써내야
    한다.

    해당증권사 관계자들은 문의전화가 많고, 입찰물량이 적은 점으로 볼때 두
    종목 모두 입찰 최고가격에서 낙찰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입찰 물량을 적게 써내는게 낙찰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다.

    실제로 케이디씨정보통신은 52명이 최고한도인 800주씩을 응찰하면
    4만1,000주의 물량이 바닥나고, 화승강업은 51명이 1,600주씩을 응찰하면
    입찰물량이 바닥난다.

    최고한도의 물량을 적어내서는 낙찰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후 주가는=한국기술금융이 13%의 자본을 참여하고 있는 벤처기업인
    케이디씨정보통신의 경우 무선호출기를 생산하는 스텐더드텔레콤이 장외
    시장에서 7만8,000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케이디씨정보통신의 성장성
    과 재무구조가 앞선다는 점을 들어 주간사인 삼성측은 적정주가로 7만원을
    예상하고 있다.

    화승화학이 100%를 출자한 화승강업은 장외시장과 상장사중 유사한 기업이
    없으나 선경측은 안정적인 내수영업, 장외시장의 주가수익비율등을 고려할
    때 등록후 1만5,000원의 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허정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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