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세피아가 유럽 최고 권위 자동차전문지인 독일의 아우토 모토
르 운트 슈포르트지에 의해 소형차부문에서 최고의 차로 평가받았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7만여명의 독자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만족도를 조사
한 결과 기아 세피아가 3점만점에 2.25점을 기록, 독일 일본 제품을 제치고
소형차부문 1위, 전체 순위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순위에서는 포르셰911이 1위, 벤츠 T모델이 2위를 차지했으며 BMW 7시
리즈와 도요타 카리나가 4, 5위에 올랐다.

기아 관계자는 "세피아가 도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BMW 3시리즈 등 세계
적인 베스트셀러카를 제치고 최우수 소형차로 선정돼 소형차부문의 국제경쟁
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