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19일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김석준그룹회장 손명원사장
등 1천5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지프 "코란도"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신형코란도는 지난3년간 1천2백억원을 들여 개발된 신형 4륜구동차로
독일 벤츠사와 기술제휴로 개발된 최고출력 79~2백20마력의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을 얹었다.

상시4륜구동장치를 장착한 모델도 선보였다.

또 직선형의 외관을 탈피, 부분적으로 유선형을 도입했다.

국내 처음으로 차량의 상태와 주행속도 등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음성합성
장치와 전자제어 경고시스템 등을 채택했다.

쌍용은 신형코란도 생산을 위해 경기도 평택공장에 연산 3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었으며 올해 1만3천대를 시작으로 99년까지 생산량을
3만5천대로 늘릴 예정이다.

코란도의 판매가격은 2천9백 디젤차종인 602EL 기본형이
1천6백50만원이다.

< 김정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