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법인의 평균 배당율은 상장법인보다 크게 높은 29%에 달했으며
기업별로는 엘지칼켁스정유가 가장 좋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결산서류를 제출한 1989개 등록법인은 지난해
전년보다 29.6% 늘어난 1백36조원의 매출을 올려 GNP의 5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순이익은 65.6% 증가한 2조966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영상 음향등 통신장비 업종이 반도체경기호항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된 반면 경공업 건설업등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기업별로는 엘지칼텍스정유가 가장 많은 4조456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현대중공업(3조9105억원) 현대전자산업(3조9021억원) 대우자동차
(3조4705억원) 포스틸(3조4015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순이익에서는 현대전자산업이 8346억원으로 가장 많고 엘지반도체
(7787억원) 한국중공업(1733억원) 엘지칼텍스정유(1575억원) 호텔롯데
(870억원) 등의 순이었다.

등록법인들은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사채발행 등으로 5조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운영자금과 시설자금 등으로 사용했다.

<박주병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