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자재창고에서 원인 모를 불이나 창고건물(바닥면적 1천2백여평) 1채를
모두 태우고 인근 창고로 번지고 있다.
불이 나자 안양소방서를 비롯해 수원 과천 광명 서울 구로 등 인근
소방서 소속 소방관 2백여명과 소방차 50 여대가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특수 차량인 화학차량이 도착하지 않고 있는데다 페인트의 인화성이
워낙 강해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인화성이 강한 페인트 원자재가 타면서 불기둥이 1백여m 높이까지
치솟고 유도가스가 발생하는 바람에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9일자).